정부가 SW, 콘텐츠, 물류, 의료 등 7대 유망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6647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2017년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마련한 ‘서비스 R&D 중장기 추진전략 및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서비스업의 고용 및 부가가치 비중이 60%를 넘어 서비스 경제로 이행되고 있지만,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제조업에 비해 낮아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R&D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가 마련한 3대 추진 전략은 ▲정부 서비스 R&D 투자의 전략적 확대 및 체계적 관리 ▲서비스 R&D를 통한 수출-내수 동반성장 촉진 ▲민간 서비스 R&D 투자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R&D 투자규모와 비중을 지난 2016년 5788억원에서 오는 2021년에는 1조 2500억원으로 2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SW(미래부), 콘텐츠(문체부), 물류(국토해양부), 의료(복지부), 교육(교육부), 관광(문체부), 금융(금융위)등 금융업을 제외한 7대 유망서비스 산업 분야에 올해 총 274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사회서비스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상?지진 예보 서비스와 피해자 안심서비스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재해 서비스 R&D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황교안 대행 "출연연, 중기 R&D-사업화 지원해야"2017.02.01
- 4차 산업혁명, 'R&D 혁신' 가속화 한다2017.02.01
- 韓 R&D 투자 세계 6위...대기업 증가율 '둔화'2017.02.01
- 미래부, 30개 공공기관에 1조3천억원 R&D 투자 권고2017.02.01
특히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R&D 플랫폼을 개발?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경우 서비스업의 성장 가능성과 서비스 R&D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유망 신서비스를 발굴해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범부처가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