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의 딥러닝 프레임워크 'MX넷(MXNet)'이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의 시범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테크크런치는 30일(현지시간) MX넷이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의 정식 지원 전 단계인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MX넷은 딥러닝 모델을 바퀴 재발명 과정 없이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 중 하나다. MX넷을 쓰는 개발자들은 C++, 파이썬, R, 스칼라, 매트랩, 자바스크립트 등 언어로 딥러닝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관련기사
- 브라우저에 페이스북의 눈을 달아보자2017.01.31
- [re:Invent] 클라우드, 현실 세계에 스며들다2017.01.31
- 인텔, 인공지능 실현 어떻게 앞당기나2017.01.31
- 페이스북 "AI는 이미 일상에 녹아있다"2017.01.31
MX넷의 강점은 확장성이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해말 MX넷을 선보이면서, 이 프레임워크가 이미지분석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GPU 수를 늘릴수록 다른 라이브러리보다 성능 향상 수준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사용한 시스템의 GPU 확장에 따른 처리성능 증가 효율이 85% 수준이라고 밝혔다. 처리 성능이 GPU 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경향이 다른 라이브러리보다 더 컸다는 의미다.
아직 머신러닝 커뮤니티에서 MX넷 사용규모는 구글의 텐서플로에 못 미친다. MX넷을 만든 아마존의 의도는 머신러닝 커뮤니티에서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려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생태계에서 MX넷이 더 인기를 얻도록 코드와 문서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만이 그런 목표에 다가서도록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