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의 클라우드 에디션을 개발중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크게 상관없는 에디션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최신 윈도10 인사이더 테스트빌드 15002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15003 빌드에 ‘윈도 클라우드’란 윈도10 에디션이 포함됐다. [뉴스 원문 바로가기]
트위터리안 워킹캣은 윈도 클라우드 에디션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N’ 등 두 종류라고 전했다.[워킹캣 트위터 바로가기] ’N’을 붙인 윈도 에디션은 미디어 플레이어를 내장하지 않은 제품이다.
윈도10 클라우드 에디션은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 앱만 사용가능한 단순화 버전으로 알려졌다. 윈도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의 윈도RT나 윈도8.1위드빙 등과 유사하다.
MS 애저 환경에 올라간 윈도10이라거나,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를 위한 구독모델용 윈도10이라거나, 일반소비자용 윈도365 등은 아니란 얘기다.
이에 의하면, 윈도10 클라우드는 이름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과 크게 상관없어보인다.
매리 조폴리 미국 지디넷 기자는 "MS가 오늘날 클라우드 퍼스트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구글의 크롬OS와 크롬북 등 MS 경쟁자가 클라우드란 상징을 가진 점을 의식해서"라고 추정했다.
MS는 윈도10 클라우드에 대해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윈도8.1위드빙 에디션은 PC OEM사에 판매하는 에디션이다. PC의 기본검색엔진을 MS 빙으로 사전설정한 것으로, MS는 이 에디션을 OEM 제조사에 무료 혹은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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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RT는 MS 자체 태블릿인 서피스RT와 서피스2 등에 탑재됐던 윈도 에디션이다. ARM 전용 에디션으로, 윈도RT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만 설치가능하다.
윈도10 클라우드는 현재 윈도10 크리에이터스업데이트의 테스트빌드에 나타나있다.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오는 4월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윈도10 클라우드도 비슷한 시점에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