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금일 오전 3시 40분 경 구속영장 발부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하고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 당시 명단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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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현직 장관 최초로 구속된 조윤선 장관은 장관직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조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직의 직무대행은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