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16만대 생산"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작년 생산본부 우수사원 포상, 올해 사업계획 및 목표 공유

카테크입력 :2017/01/20 10:08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연간 16만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2017년 생산본부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열고 생산물량 증대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다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쌍용차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를 비롯해 생산본부 산하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실적 공유 및 우수사원 포상, 2017년 경영현황 및 생산본부 사업계획 설명회, 2017년 목표 달성 결의, 사외강사 특강 등 순서로 진행됐다.

쌍용차 생산본부 임직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판매 15만대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생산 역시 2015년(14만5천633대)보다 6.3% 증가한 15만5천621대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생산했다. 기존 역대 최대 생산량은 2002년 기록한 16만1천16대다.

올해 판매목표는 16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이중 내수시장에서 1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2017년을 '지속 성장 기반 확보의 해'로 정하고 ▲생산성 및 운영효율 향상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 ▲유연생산 체계 구축 통한 고품질 확보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원가구조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생산본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생산일터 구현을 위한 환경 개선안 및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안들을 마련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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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생산본부 산하 5개 담당별로 핵심 추진 항목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 현수막에 서명하는 등 2017년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비용 절감에 성공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쌍용차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는 "지난해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운영과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2017년 생산본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