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뉴 911 GTS' 출시...1억7천110만원부터

450마력 터보엔진 탑재...3월 獨 출시

카테크입력 :2017/01/20 09:57

정기수 기자

포르쉐가 신형 GTS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고 포르쉐 911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형 GTS모델은 911 카레라 GTS(쿠페·카브리올레), 사륜구동인 911 카레라 4 GTS(쿠페·카브리올레), 911 타르가 4 GTS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오는 3월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신형 GTS는 기존 911 카레라 S 모델 대비 30마력, 자연흡기 엔진 GTS 모델보다는 20마력(15kW)이 증가한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6.1kg·m(2천150~5천rpm)다. 전 모델에 7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뉴 911 GTS(사진=포르쉐)

또 모든 GTS 모델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며, 특히 GTS 쿠페의 경우 PASM 스포츠 섀시 설계를 통해 바디를 10mm 이상 낮췄다.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탑재한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포르쉐 911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6초에 불과하다. 모든 GTS 모델의 최고 속도는 300km/h 이상이며, 특히 쿠페의 경우 수동 변속과 후륜 구동의 결합으로 최고 속도가 312km/h에 달한다. 포르쉐 더블 클러치를 탑재한 911 카레라 GTS모델의 연비는 8.3l/100km(유럽 NEDC기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8g/km이다.

후륜 구동 모델을 포함한 모든 GTS 라인은 1천852mm 와이드 사륜 구동 섀시를 적용했다. 새로운 스포츠 디자인 프론트 에이프런은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프론트 엔드는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됐다.

낮은 프론트 스포일러와 높아진 리어 스포일러는 카레라 S 모델에 비해 전·후방 차축에 가해지는 양력을 더욱 감소시킨다. GTS 모델 후면부에는 스모크드 테일 라이트, 블랙 실크 광택의 에어 인테이크 그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센트럴 블랙 트윈 테일파이프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테일 라이트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트림 스트립은 후륜 구동 모델의 특징인 반면, 라이트 스트립은 사륜 구동 모델 전용이다.

측면부에는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 블랙 실크 광택 마감의 센트럴 락이 장착된 20인치 휠, 도어 부분 GTS로고가 눈에 띈다. 또 GTS 모델 최초로 블랙컬러로 제공되는 타르가 바는 '911 타르가'만의 차별화된 외관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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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모델의 DNA는 인테리어에도 반영됐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스톱워치는 대시보드의 중앙구성요소로 통합됐다. 이번 GTS 모델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 기록, 상세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분석 등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의 기능은 더 강화됐다. 새로운 스티칭 패턴이 담긴 알칸타라 소재의 시트가 적용됐으며, 헤드레스트에 GTS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시트 플러스는 4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911 GTS의 국내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911 카레라 GTS 쿠페가 1억7천110만원, 카브리올레가 1억8천620만원이다.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1억7천980만원, 카브리올레는 1억9천490만원이다. 911 타르가 4 GTS는 1억9천4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