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CT 국제표준 특허 109건 확보

“4차 산업혁명, 표준화 역량 강화”

과학입력 :2017/01/19 09:45    수정: 2017/01/19 09:47

최경섭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은 지난 한 해 동안 109건의 국제표준특허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에는 엠펙(MPEG)을 비롯해, 3G, 4G 이동통신 분야, 3DTV 분야의 표준특허가 특히 집중됐다. 이로써 ETRI의 국제표준 특허 누적 건수는 690건을 넘었다.

선행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은 R&D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표준화 및 특허 확보는 글로벌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고 있다.

ETRI는 국제표준 특허 확보 외에도 지난 한 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 국제표준화 단체에서 국제표준 제정 50건, 국제표준 특허 반영 기고서 70건, 신규 국제 의장단 98석 확보 등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 표준 개발, 국가 표준(KS) 제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네트워크 장비 업체간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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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표준화 총괄 조직인 표준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기술표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본부장은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표준화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