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올해 1천200대 판다"

도심연비 19.5km/ℓ...4천320만원

카테크입력 :2017/01/18 11:34    수정: 2017/01/19 08:33

정기수 기자

혼다코리아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다시 한 번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는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어코드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40년간 전세계 160개국 2천121만 고객의 사랑을 받은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더욱 완벽하게 거듭났다"며 "연비와 주행성, 친환경 성능까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압도적인 만족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를 1천200대로 잡았다. 지난해 어코드 전체 모델 판매량의 25% 수준이다. 올해 혼다코리아의 연간 판매 목표는 9천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도심 연비는 19.5km/ℓ(고속 18.9km/ℓ, 복합 19.3km/ℓ)에 달하며 시스템 출력은 215마력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3g/km으로 동급 최소 수준이다.

기존 모델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를 내·외부에 적용했다. LED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블루 익스텐션 렌즈를 탑재했고, 피아노 블랙 및 크롬 콤비네이션 프런트 그릴과 선을 다듬은 심플한 알루미늄 보닛라인, 17인치 알로이 휠도 기존 어코드와 차별화된 점이다.

기존 3.5 V6 모델에 적용했던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야간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ECM 룸미러도 기본 적용했으며 우측 차선 변경 시 사각 지역 확인을 통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와치' 기능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 등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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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기존 어코드 가솔린 모델에서 소비자의 호응이 좋았던 한글 지원 안드로이드 OS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DA)를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 아틀란 3D 네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4천32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기준을 충족해 정부로부터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270만원 상당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사진=혼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