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경제포럼서 공식 초청

이상엽 특훈교수, 뇌공학 기술 강연

과학입력 :2017/01/18 09:21

최경섭 기자

KAIST(총장 강성모)가 17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한 ‘글로벌 대학리더 포럼'(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 GULF) 멤버로 참석하며, ‘글로벌 사이언스 아웃룩'(Global Science Outlook) 세션에서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 소장 등과 함께 전 세계 과학계 의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들은 무엇이며 각각의 현안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AIST

또한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미래위원회(Global Future Council) 생명공학분야 의장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는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세계를 바꾸는 기술: 생명공학과 뇌공학기술'(World Changing Technology: Biotech and Neurotech) 세션에서 강연한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전에 있을 이 세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필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또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조명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미래위원회(Global Future Council) 제4차 산업혁명분야 위원이기도 한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세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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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총장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국가와 지역을 넘어선 협력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적 통합, 인재개발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사안들을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KAIST는 매년 다보스 포럼에 초청되어 과학기술을 선도해온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글로벌 리더와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왔으며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세계 각국의 정상, 장관,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금융계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47회째를 맞는 올해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을 하며 전 세계 100개국 300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