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디트로이트모터쇼서 최고의 디자인상

양산차 부문 최고 디자인 모델 선정

카테크입력 :2017/01/12 11:50

정기수 기자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가 최고의 양산차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지정 디자인 시상식인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에서 스팅어가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양산 및 컨셉트 차량 중 부문별 최고 디자인 모델을 선정한다. 심사는 업계에서 각 자동차 회사 디자인 담당자들과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에 의해 이뤄지는데, 이번 심사는 토요타, 혼다, GM, 포드의 수석 심사위원 4명과 20명의 심사위원들에 의해 치러졌다.

(왼쪽부터)에디 라얀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과장, 제임스 벨 기아차 미국법인 홍보담당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이번 시상은 총 8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스팅어는 양산차(Production Car)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 모델로 뽑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40여개 중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자동차들을 많이 만들어 왔지만, 스팅어는 더 특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 양 쪽으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뤄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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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최신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인테리어 역시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역동성과 고급감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평형 대시보드는 실내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도록 해주며,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 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은 실내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