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아이폰 판매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11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 컴택 자료를 인용해 작년 9월~11월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자료를 보도했다.
칸타월드패널 컴택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2016년 9월~11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더 잘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조금 달랐다. 작년 9월 출시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덕에 미국 시장 아이폰 판매 점유율은 43.5%를 보였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 37.1%에 비해 6.4%P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은 영국에서도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2016년 9월~11월 iOS 판매 점유율은 48.3%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9.1%P 성장했고 안드로이드 점유율 49.6%를 바싹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 패널은 특히 미국에서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같은 기간 60.4%를 차지했던 안드로이드 판매 점유율은 올해 55.3%로 5.1%P 감소했으며, 이는 6번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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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유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히며, 2016년 9월~11월 사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의 29%로 아이폰 판매 점유율(31%)과 거의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 점유율은 전체의 25%로, 이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의 8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칸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