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들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헬스케어의 IT화’에 대해 공부했다.
11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장이 참석해 ‘헬스케어의 IT화’에 대해 강연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강연이 사업부 운영 방향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원래 강연 주제는 모바일 헬스케어였지만, 이날 강연은 주로 ‘헬스케어의 IT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중요 요소며 향후 사업부 운영방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사장단들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영기 사장은 사장단 회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즉답을 회피했고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평소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며 특검 관련 사장단 회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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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등도 서초사옥 로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기남 사장은 “CES에서 고객사들을 많이 만나고 왔다”며 어떤 고객사들을 만났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사장과 같이 CES에 다녀왔던 전영현 사장은 “많이 배우고 왔고 고객사도 많이 만났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