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연구원들의 창업 과정과 시행착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꿈을 꾸다 미래를 훔치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연구원 출신 13명의 CEO 인터뷰 내용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었다. 2014년부터 3년째 발간된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모두 ETRI 예비창업 지원제도를 마치고 설립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기업들이다.
ETRI는 내부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던 예비창업 지원제도의 문호를 지난 2014년부터 개방해 ETRI 기술로 창업대열에 동참코자 하는 일반인까지 기술창업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책에 소개된 13개 기업중 8개가 공모 프로그램을 거쳐 외부에서 선발되어 ETRI 예비창업자 신분으로 창업에 이른 기업들이다.
ETRI는 책 발간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사례가 기술창업을 고민 중인 연구원이나 일반인에게 실질적인 정보제공과 동기부여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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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균 ETRI 중소기업협력부장은 “6년간 연구원 창업을 추진하면서 기술창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인 기술창업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책 발간을 계기로 국가 연구기관의 기술창업 노하우와 성과를 널리 알려 창업사관학교의 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비매품이며 ETRI 홈페이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