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 이어 혼다도 자가균형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IT매체 씨넷은 5일(이하 현지시각) 혼다가 자가균형 오토바이 컨셉 모델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최근 몇 년간 미래 개인 이동수단으로 유니 커브(Uni-Cub)라는 의자 형태의 자가균형 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이번에 혼다가 공개한 자가균형 오토바이는 유니 커브에 사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혼다는 5일 개최한 기자 간담회 무대에서 라이더 없이 균형 잡힌 모습으로 등장하는 오토바이의 모습을 시연했다. 이 오토바이는 사람이 올라타도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사람이 타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균형을 잡기 위해 무게를 사용하는 첨단 기술이라고 혼다 측이 밝혔다.
혼다의 자가균형 기술은 탑승자의 균형을 잡아줘 운행 중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토바이에 받침대를 세우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 오토바이는 자가균형 기능 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혼다 측은 밝혔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점에 갔을 때 탑승자는 입구에서 내려서 식당으로 들어가고 오토바이가 스스로 주차장까지 운행하고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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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작년 10월에 미래형 자가균형 오토바이를 선보인 적이 있다. BMW의 오토바이도 자동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자가균형 시스템과 공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무배출(zero emission) 시스템을 갖췄었다.
씨넷은 이 두 가지 사례를 감안해 볼 때, 머지않아 자가균형 오토바이가 출시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