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토탈 팀의 세바스티앙 로브가 '2017 다카르 랠리' 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푸조 토탈 팀은 2구간 레이스가 펼쳐진 아르헨티나 레지스텐시아 구간에서 세바스티앙 로브가 토요타의 나세르 알 아티야보다 1분 23초 빠른 2시간 6분 55초로 1위에 올라서며 첫 스테이지를 승리했다. 같은 팀 카를로스 사인츠는 2구간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하고, 스테판 피터한셀은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했다.
3구간 레이스는 아르헨티나 산 미구엘에서 시작되는 구간으로, 2016년 다카르 랠리 챔피언인 스테판 피터한셀이 4시간 18분 1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를로스 사인츠가 2위(4시간 20분 11초), 3위 세바스티앙 로브(4시간 21분 25초), 5위 시릴 디프리(4시간 26분 5초)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로써 종합 순위는 6시간 54분 56초를 기록중인 세바스티앙 로브가 1위, 카를로스 사인츠가 42초 뒤진 2위, 스테판 피터한셀는 4분 18초 뒤진 3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릴 디프리는 7시간 10분 21초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다카르 랠리 푸조 토탈 팀은 지난해 우승 포함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스테판 피터한셀을 필두로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 '다카르 랠리 챔피언' 카를로스 사인츠, 그리고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의 시릴 디프리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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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다카르 랠리 대회에서 푸조 토탈팀과 함께 하는 차량은 '푸조 3008 DKR'이다. 푸조 스타일 센터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3008 DKR은 푸조의 대표 SUV 푸조 3008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의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또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향상과 엔진 및 브레이크를 냉각하는 쿨링 시스템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이외에도 차량의 경량화와 기존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저속에서 최대토크 구현이 가능하도록 조절했다.
한편 39회째를 맞는 2017년 다카르 랠리는 세계에서 가장 거친 자동차 경주로 매년 사망자가 나와 '죽음의 랠리'로 불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파라과이가 추가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3개국 전역에서 진행되며 자동차·2륜 오토바이·트럭·4륜 쿼드형식의 바이크, 그리고 올해부터 추가된 UTV 등 총 5가지의 이동차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