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를 가장 오래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전문 사이트 아이씨카즈닷컴은 올해 판매된 1981~2006년식 중고차 모델 250만대 중 보유기간 10년 이상인 모델 비중을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10개 모델이 모두 일본 브랜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렉서스, 스바루 등 일본 자동차업체 모델의 소비자가 10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경우가 업계 평균보다 1.9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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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개 중 9개 모델은 패밀리카 판매 비중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미니밴이었다. 토요타 하이랜더(3위)·시에나(4위)·라브4(7위), 혼다 파일럿(5위)·CR-V(6위)·오딧세이(10위), 스바루 포레스터(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 하이랜더 HEV(1위)·프리우스 HEV(2위), 렉서스 RX HEV(9위) 등 하이브리드 차량도 배터리 수명 등 우려에도 불구, 3개 모델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시장분석업체 IHS Markit은 신차품질 향상으로 미국의 평균 차령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평균 차령은 2002년 9.6년에서 2015년 11.5년, 2016년 11.6년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또 오는 2021년까지 5년 이하 차량은 16%, 6~11년 차량은 5%, 12년 이상 차량은 1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