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30에 위치한 강남 매장 겸 사무실에 ‘디자인 스튜디오’ 구축을 끝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모형물 이동과 스크린 터치를 통해 나만의 테슬라 차량을 꾸밀 수 있는 곳이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테슬라 매장들도 ‘디자인 스튜디오’를 갖췄다.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테슬라의 국내 사무공간과 같은 층이다. 테슬라는 디자인 스튜디오에 모델 S와 모델 X의 주요 성능 중 하나인 ‘전자식 ALL-WHEEL DRIVE(전륜구동)’ 포스터도 부착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차종은 모델 X다.
‘디자인 스튜디오’ 구축은 테슬라의 국내 사업 진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매장의 오픈 일정은 알 수 없다. 아직까지 테슬라가 국토교통부를 통한 제작사 인증 등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오픈 이후에 강남 매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지하 1층, 1층, 2층 등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강남 매장을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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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슬라는 지난 17일(미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경기, 충청도, 경상도 등 국내 총 5곳에 급속충전기 슈퍼차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국내 업체들과 협력해 안전에 특별히 신경 쓴 슈퍼차저를 설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완속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구축중이다. 현재 스타필드 하남 2층 지상주차장과 강남 매장에 데스티네이션 차저 구축 공사가 진행중이며, 테슬라 매장이 오픈할 시기에 동시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