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다임러, 카셰어링 서비스 합병 검토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와 경쟁

카테크입력 :2016/12/20 07:36

정기수 기자

BMW와 다임러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경쟁하기 위해 각각 운영 중인 카셰어링 업체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2011년 BMW와 렌터카업체 식스트(Sixt)간 조인트벤처(JV)인 '드라이브나우(DriveNow)'와 2008년 설립된 다임러의 '카투고(Car2Go)'가 공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개별 브랜드명은 유지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다임러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마이택시(MyTaxi)와 인터넷 플랫폼인 무블(Moovel), BMW의 파크나우(ParkNow) 및 차지나우(ChargeNow) 브랜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JV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관련기사

카투고는 지난 10월 기준 전세계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해 북미, 서유럽, 중국 등 8개국에서 1만4천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드라이브나우는 유럽 7개국에서 약 5천39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7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공유 시장은 2015년 790만명의 사용자에서 오는 2025년에는 3천600만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