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개발 무선 이어폰 에어팟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온라인 애플스토어는 현재 주문을 받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나 애플 공인 매장(APR)은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애플은 덧붙였다.
이달 초 한정수량이지만 양산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각 출시 오명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에어팟은 애플 자체 설계 칩을 탑재한 양쪽 분리형 무선 이어폰이다. 애플은 이어폰잭을 없앤 아이폰7의 빈자리를 채워줄 제품이라고 내세웠지만 당초 예정했던 출시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
지각 출시에 대해 기술적 미비와 같은 추측이 많았지만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애플은 이날 공식 발표에도 판매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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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본격 판매는 내년 초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극소 수량이 유통망에 공급됐을 것이란 시각 때문이다.
실제 애플은 온라인 애플스토어 주문 수량은 다음주부터 배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이나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구입 페이지를 보면, 14일 오전 현재 배송 기간을 4주로 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