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워터 솔루션,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수주

총사업비 605억원 규모…파주 LCD산업단지 공업용수로 활용 계획

홈&모바일입력 :2016/12/11 10:11

정현정 기자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대표 김정수, 이하 LG-히타치 워터 솔루션)는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을 수주하며 물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BTO(Build-Transfer-Operate)는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권은 정부나 지자체로 양도한 채 일정 기간 동안 민간이 직접 운영,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추구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파주시의 하수방류수를 공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한 수질로 재처리,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파주 LCD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용량 41,200톤/일 규모로 총사업비는 605억원이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을 활용하면 가뭄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주 LCD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생산경쟁력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또 하수방류수를 적극 재이용하면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하수량을 최소화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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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수주 성공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은 LG전자와 히타치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으로 2012년 출범했다. 하수 재이용, 산업용 수처리, 해수담수화, 대기오염 방지,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환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