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가 언론 관련 학자들이 꼽은 올해 가장 신뢰받고 공정하며 유용한 미디어로 꼽혔다.
8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개최한 10회 미디어어워드’에서 JTBC는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미디어대상과 유료방송 콘텐츠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썰전’이 우수상을 차지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는 2년 연속 1위다. 특히 가장 공정한 미디어는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2위와 큰 격차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JTBC는 신뢰성 평점이 전년대비 매우 큰 상승폭을 보였다”며 “대립되는 의견의 보도 균형성, 보도행태 중립성, 뉴스와 정보 객관성, 다양한 집단 가치 견해 반영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JTBC는 또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에도 꼽혔다. 9년동안 정상을 지켰던 KBS의 영향력이 매우 빠르게 약화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손석희 사장은 수상수감을 통해 “유용성과 신뢰성 부문은 저널리스트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답이 나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정함은 기계적 균형만 지킨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라 늘 고민하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양쪽에 칭찬받는 것보다 양쪽에서 비판받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 답이 틀리지 않는다 인정을 해준 것 같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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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콘텐츠 우수상에는 ▲지상파 드라마 부문, MBC ‘W’ ▲지상파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 EBS 다큐프라임 - 청춘 사라진 100년 그들의 목소리 ▲유료방송 드라마 부문, tvN 시그널 ▲유료방송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 JTBC 썰전 ▲유료방송 버라이어티 부문,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등이 차지했다.
한편, 미디어어워드는 종합뉴스 제공 방송사업자 5곳, 종편 사업자 4곳, 발행부수 기준 상위 5위 종합일간지, 방문자수 기준 상위 1위 종합인터넷신문 등 15개 미디어를 대상으로 언론학회 회원의 설문 응답으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