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서 최신 개봉 영화 바로 보게되나

애플, 21세기폭스 등 주요 영화사와 협상

홈&모바일입력 :2016/12/08 09:27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를 아이튠스에서 동시에 볼 날이 머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튠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21세기폭스나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를 포함한 영화 배급사들과 극장 상영중인 영화를 아이튠스에 빠르게 제공하는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외신에 따르면 보통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블루레이, 혹은 DVD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오는 기간이 극장 개봉 후 약 2개월 정도다.

애플은 만약 영화배급사들과의 계약이 성사되면 빠르면 극장 개봉 2주 후에 집에서도 같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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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아이튠스는 음악 유통 창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화나 동영상 부분에서는 다소 약하다. 만약 영화관에서 개봉한 작품을 다른 플랫폼 보다 빠르게 아이튠스에서 볼 수 있으면 이 플랫폼의 경쟁력은 높아지게 된다.

씨넷 측은 애플이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