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방송, 5년 만에 공중파 재진입

게임과 예능이 결합된 '유희낙락'...19일 첫 방송

게임입력 :2016/12/04 10:20

게임 관련 방송이 약 5년 만에 공중파에 재진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한콘진, 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SBS(사장 김진원)와 지난 2일 건전게임문화 형성과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SBS는 게임 전문 방송을 제작해 방송하고 한콘진의 게임문화 진흥 계획과 관련 사업 홍보를 지원하다. 한콘진은 우수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추천할 예정이다.

19일 첫 방송 예정인 유희낙락.

SBS가 제작하는 '게임쇼-유희낙락'(이하 유희낙락)은 지난 2012년 3월 500화를 끝으로 종료된 'SBS 게임쇼 즐거운세상' 이후 약 5년 만에 등장한 게임 관련 방송이다.

유희낙락은 신작 소개 등 게임관련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게임방송과 달리 게임과 예능을 결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고 기존에 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예능을 통해 소개하며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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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임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 만에 게임 방송이 공중파에 다시 등장한다는 것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알리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