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최초로 딱정벌레 화석이 발견됐다.
기즈모도 등 외신은 노스다코다주립대학과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연구진이 남극 횡단 산지 근처의 비어드모어 빙하에서 딱정벌레 화석 2개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화석은 남극에서 최초로 발견된 딱정벌레로 현재 존재하지 않는 멸종된 종이며 1천400만년에서 2천만년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 길이40m 넘는 사상 최대 공룡 화석 발견2016.12.01
- 0.8m 괴물 새우 화석 발견, 포유류의 조상?2016.12.01
- 아기공룡 화석 발견 "둘리가 빙하타고 왔나?"2016.12.01
- 3억년 전 양서류 화석 경매 '밥먹다 질식사'2016.12.01
발견된 딱정벌레는 발견 지역과 딱정벌레 전문 과학자 조지 볼(George Ball)의 이름을 따 '볼 남극 툰드라 딱정벌레'로 명명됐다.
이 화석은 남극의 지형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딱정벌레는 기온이 낮고 식물과 수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생존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이 벌레가 생존하던 시기의 남극은 지금과 달리 따뜻했으며 너도 밤나무와 같은 식물과 함께 살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