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시대에 빨리 자리잡고 글로벌 표준을 만들면 4차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데 혼란스러운 시기라 너무나 걱정됩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학회 출범 축사를 하며 “독일, 미국, 중국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국가들을 들여다보면 어느 나라는 민간이, 어느 나라는 민·관이 주도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변화 시기에 콘트롤타워가 흔들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정 혼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나 의원은 지난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을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한미동맹, 외교안보 등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통상환경은 상당히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력은 겉으로 보이는 측면이 많지만 타깃은 일본, 한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고 이중 한국은 통상 압력에 심하게 노출될 것이라는 많은 예상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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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상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은 본연의 산업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또 “올해도 경제지표가 좋지 않고 내년에도 좋지 않아 새로운 산업으로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이나 이런 데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규제의 틀을 깰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