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4차혁명 시대…국정혼란 걱정”

방송/통신입력 :2016/11/25 10:08

송주영 기자

“변화하는 시대에 빨리 자리잡고 글로벌 표준을 만들면 4차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데 혼란스러운 시기라 너무나 걱정됩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학회 출범 축사를 하며 “독일, 미국, 중국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국가들을 들여다보면 어느 나라는 민간이, 어느 나라는 민·관이 주도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변화 시기에 콘트롤타워가 흔들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정 혼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옥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을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한미동맹, 외교안보 등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통상환경은 상당히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력은 겉으로 보이는 측면이 많지만 타깃은 일본, 한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고 이중 한국은 통상 압력에 심하게 노출될 것이라는 많은 예상들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은 본연의 산업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또 “올해도 경제지표가 좋지 않고 내년에도 좋지 않아 새로운 산업으로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이나 이런 데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규제의 틀을 깰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