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첫 액션카메라 제품군을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액션카메라 시장을 고프로와 소니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니콘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
니콘은 올해 국내 액션카메라 시장 규모가 약 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키타바타 히데유키)는 첫 번째 액션카메라 제품군인 '키미션(KeyMission)' 시리즈를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키미션 시리즈는 리얼 360도 4K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카메라 '키미션 360', 초광각 170도 화각을 갖춰 전천후로 촬영할 수 있는 '키미션 170', 80도 화각에 높은 기동력을 갖춘 초경량 웨어러블 액션카메라 '키미션 80' 등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올해 초 CE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키미션 360'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360도 영상을 실감나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양면에 탑재된 이미지센서와 NIKKOR 렌즈로 2개의 화상을 하나로 합성해 1대의 카메라로 수평 및 수직 방향에서 생생한 360도 영상을 구현한다.
수심 30m의 방수 기능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내충격성이 뛰어나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일반 동영상 촬영 외에 타임랩스, 슈퍼랩스 등 다양한 동영상 모드를 탑재해 영상 촬영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함께 발표한 '키미션 170'은 4K UHD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170도 화각의 NIKKOR 렌즈를 탑재해 눈 앞의 짜릿한 순간을 박진감 넘치게 고화질로 기록할 수 있는 액션카메라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방수는 수심 10m까지 가능하며, 하우징 장착 시 수심 40m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2m의 내충격성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을 갖추고, 방진 및 방적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다.
'키미션 80'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약 74g(내장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기동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몸에 착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촬영 가능하며, 쉬운 조작성은 찰나의 순간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또 니콘의 우수한 광학 성능을 갖춘 NIKKOR 렌즈와 독자적인 화상 처리로 높은 묘사력을 구현해 야외의 멋진 풍경도 선명하게 표현 가능하다. 메인 카메라 외에 별도의 서브 카메라가 탑재돼 아름다운 배경에서 셀프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 1m의 방수 성능과 1.5m의 내충격성을 갖춰 트래킹과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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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선보이는 키미션 시리즈는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액션카메라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색다른 영상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액션카메라 시장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미션 360’, ‘키미션 170’, ‘키미션 80’ 등 신제품 3종은 11월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