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연내 1인당 月 데이터 사용량 6GB 돌파”

“늘어난 데이터, 매출 증대로 연결”

방송/통신입력 :2016/10/31 17:27

LG유플러스가 3분기 기준 5.8GB인 가입자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연말에는 업계 최초로 6GB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량을 매출로 전환 시킨다는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201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디오 포털 사용량 증가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 저변을 최대한 넓히고, 사용자 환경, 상품, 프로모션 측면에서 유효한 매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늘어난 데이터 사용량을 매출 상승으로 연결 짓겠다는 것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연내 인터넷 가입자 중 약 20%를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하고, 3분기 기준 43만 수준인 사물인터넷(IoT) 유료 가입자도 올해 중으로50만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할인과 세컨 디바이스 증가가 전체 가입자 당 수익을 하락시키지만, 무제한 요금제 선택 비중 등이 커지면서 일반 휴대폰 가입자당 수익은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20% 수준으로 안정화 되면서 가입자당 수익 하향 압박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가입 고객 비중이 높아져 전체 가입자 당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기자 간담회에서 권영수 부회장이 언급한 케이블TV 업체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안에 대해 오픈 시켜놓고 검토 중”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이 밖에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는 “부채 비율 재무구조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면서 “배당정책은 배당성향 30%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부분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 고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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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 3분기 매출은 2조7370억원(영업매출+단말기 매출)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직전분기 대비 17.3%나 증가한 2114억원, 당기 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 직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33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