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클라우드 인프라 SDDC로 진화"

컴퓨팅입력 :2016/10/27 15:34

"고품질, 고성능의 맞춤화된 클라우드를 엔터프라이즈 기업에게 제공하겠다."

이동현 KT 클라우드인프라개발팀 팀장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KT 주최로 열린 ‘제7회 클라우드프론티어2016’ 컨퍼런스에서 “KT 유클라우드비즈의 인프라는 커스터마이즈드 클라우드, 기업전용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며 “고성능, 고품질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연결 최적화 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011년 오픈소스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내놓으며 시장을 열었다.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초기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였고, 2014년 이후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로 발전해왔다.

이동현 KT 클라우드인프라개발팀 팀장

최근 KT G-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기관에서 인정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KT 그룹사 대상으로 개발했던 인프라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로 선보였다.

이동현 팀장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와 G-클라우드는 프론트엔드 VM과 백엔드VM을 분리하고 방화벽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레거시 인프라를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환경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KT는 베어메탈 구성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제공에서 고객사 요청에 맞게 변형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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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고성능 고품질의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온디맨드 서비스 자동화, 하이브리드 연결 최적화, 기존 KT IDC와 유클라우드 인프라의 자유로운 연동 등으로 개발해갈 것”이라며 “목동2 데이터센터는 올플래시 SSD를 기본 디스크로 제공하고, 클라우드 NAS 2.0을 통해 최대 100테라바이트 용량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신러닝과 딥러닝에서 많이 활용되는 GPU를 위해 엔비디아 k80 기반의 인프라를 금융권과 R&D 쪽 수요에 초점을 맞춰 제공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존 간 연동은 VXLAN 기반의 L2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사용해 IP를 물리적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