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배포될 윈도10의 두번째 주요 업데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8월 1주년 업데이트에 이은 두번째 윈도10 업데이트는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라 불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이날 뉴욕에서 개최한 윈도10 이벤트에서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MS는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배포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지디넷은 MS 내부적으로 내년 3월을 배포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그동안 레드스톤2란 코드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벤트서 공개된 업데이트는 3D 그래픽과 융합현실 시나리오 관련 내용이다.
최근 루머대로 페인트의 3D버전이 공개됐다. 코드명 ‘베이하이’로 알려졌던 3D버전 페인트 애플리케이션으로 3D 오브젝트를 만들어 추출하고, 프린트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2D 펜과 펜슬 기능으로도 윈도10에서 3D 오브젝트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S는 내년 모든 인기 애플리케이션에 3D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포인트에서 3D를 활용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홀로렌즈 기기서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 3D 환경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MS는 HP, 델, 아수스, 에이서 등에서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기반 증강현실(VR) 헤드셋을 수개월 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헷 가격은 299달러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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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새로운 윈도 셸 기술을 포함하게 된다. 사용자가 다른 사람과 더 쉽게 소통하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UI를 제공한다.
테리 마이어슨 MS 운영체제그룹(OSG) 총괄부사장(EVP)은 "MS는 모두가 3D 크리에이터스가 되길 원한다"고 이날 행사의 주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