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별도 출시를 미뤘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애플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a little more time)"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에어팟 출시를 미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애플은 이달 말 에어팟을 별도 출시할 계획이었다. 오는 27일 애플 행사 때 에어팟 판매 관련 얘기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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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은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7 발표 때 새롭게 공개한 것이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에서 이어폰 잭을 없애고 무선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한 에어팟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에어팟 자체의 판매 가격을 159달러(약 17만원)에 책정한다고 밝혔다.
애플측은 에어팟 구체 출시 일정을 묻는 씨넷 질문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애플은 당분간 에어팟을 아이폰7 부속품만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