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눈동자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플루언스(Eyefluence)를 인수했다고 IT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플루언스는 2013년 짐 마그라프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눈동자 움직임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플루언스 기기 사용자들은 자신을 눈을 헤드셋 안의 대상이나 시야 안에 있는 아이콘으로 옮겨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은 손으로 컨트롤러를 조작하지 않고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플루언스는 지금까지 2,160만 달러의 자금을 외부로부터 유치했다. 이번 구글의 정확한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플루언스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인수 사실을 발표했으며, 구글도 이메일을 통해 인수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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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인 24일 구글이 눈동자 추적 기능을 탑재한 단독형 VR 헤드셋을 내놓을 것이라는 IT매체 엔가젯의 보도도 있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이 VR헤드셋은 눈동자 움직임에 따라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제품이며, 최근 구글이 공개한 데이드림 뷰 VR 헤드셋과 달리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단독형 VR이라고 알려졌다. 또, 헤드셋 개발을 위해 인텔이 지난달 인수한 컴퓨터 비전 부문 프로세싱 SoC 전문업체 모비디우스가 칩을 제공하고 있다고 엔가젯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