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CJ슈퍼레이스 시즌 '통합우승'

2년 연속 정상...드라이버 챔피언에 정의철 선수

카테크입력 :2016/10/24 08:47

정기수 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팀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팀 정의철 선수㉚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통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8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팅의 이데 유지 선수㊶가 우승을 차지하고 정의철 선수는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종합 점수 1위로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회를 제패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2014년에 창단돼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 감독,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 선수, 정의철 선수 등으로 구성된 레이싱팀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올해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8전으로 치러졌으며, 그 중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경주 차량들은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직선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km/h를 넘나든다. 올해 SK ZIC6000 클래스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차전 중 6회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중 2·4·5차전 및 최종전에서는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왼쪽부터)정의철 선수, 김진표 감독, 이데유지 선수(사진=금호타이어)

올해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대회는 예선부터 본선까지 같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했기 때문에 예선포함 총 주행거리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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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호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이 대회 끝까지 안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고강성 재료 사용을 통해 경량화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빠른 기록을 위해 그립성이 높은 신규 재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최고 기록을 단축하면서도 내구력까지 향상된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었고 올해 경기 결과로 이를 입증했다.

금호타이어 주경태 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기술력을 겨루는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이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