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애플이 27일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새로운 맥북 프로를 발표한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은 '헬로 어게인(hello again)'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맥킨토시 컴퓨터를 1984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hello'라는 문구를 모니터에 표시했다.
당시 스타브 잡스가 맥킨토시에 3.5인치 디스켓을 넣어 부팅시키면 몇 초 뒤에 'MACINTOSH'라는 문구가 표시되면서 부팅이 완료됐다.
잡스는 이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게임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1984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hello again'을 내걸었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오전 10시, 미국 동부시간(ET) 기준 오후 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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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 6월 이후 맥북 프로에 대해 이렇다 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의 경우 매년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현재 새로운 맥북 프로는 키보드 위쪽에 OLED 터치 컨트롤바를 탑재해 펑션키를 보다 역동적인 방식으로 쓸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기존 USB포트와 12인치 맥북에 사용됐던 전원연결용 커넥터인 맥세이프를 버리고 USB-C 타입 포트에만 '올인' 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