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년 연속 車산업전시회 '코아쇼' 참가

韓 부품업체와 협력 확대

카테크입력 :2016/10/19 16:56    수정: 2016/10/21 08:18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가 오는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한국자동차 산업전시회인 '2016 코아쇼'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스 제헨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 이사는 "우리는 지난해 참가 경험을 토대로 한국 공급 업체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확대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코아쇼는 공급 업체들과의 긴밀한 관계뿐만 아니라, 신규 협업 기회를 제공해주는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다임러는 2004년부터 국내 자동차 공급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현재 다임러 그룹의 주요 협력사에는 한국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약 150개 이상의 국내 자동차 공급 업체들이 등록돼 있다.

신형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벤츠 브랜드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공급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이번 코아쇼에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 부스를 설치하고 중형세단 E300 4매틱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S에디션 1을 전시한다. 이번 코아쇼에는 한국 구매 담당자뿐만 아니라 독일과 중국 구매 담당자들 역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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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는 150개 국내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협업'을 주제로 비즈니스포럼도 가졌다. 현재 벤츠는 32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40개 모델까지 확대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벤츠의 모든 승용차 모델들을 점차적으로 전기차화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클라우스 제헨더 이사는 "우리는 전기차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역량 있는 한국의 많은 협력사들을 찾고 있으며. 우리의 성장 전략은 공급 업체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미래 차량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위한 핵심요소 세 가지는 혁신, 최고의 품질 그리고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아쇼 부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