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생긴 윈도10 컴퓨터가 등장했다.”
스마트폰 크기의 윈도10 컴퓨터 시리우스A(Sirius A)가 소셜펀딩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제품은 네덜란드 기업 옥켈(Ockel)이 만들었다. 제품 크기는 85mm X 150mm로 휴대가 용이하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다재 다능한 미니 PC”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리우스A는 윈도10 홈 버전(64 비트)를 탑재해 윈도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실행시킬 수 있다. 풀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개의 USB 3.0 포트, USB 타입-C 포트 등을 갖춰 키보드나 마우스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HDMI 단자 등을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 4GB 램, 64GB 스토리지 등을 갖춰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도 무리가 없으며,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스토리지를 2TB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3,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 시 최대 3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연결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PC는 발열을 막기 위해 냉각 팬이 탑재되는데 이 제품에는 대신 알루미늄 케이스 안에 방열판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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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외부 디스플레이에 기기를 연결할 때 마우스, 키보드로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스위치 모드’를 개발하기 위해 MS와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제품은 인디고고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 10만 달러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시작한 시리우스 A 캠페인은 18일 현재 26만5천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이 제품은 2017년 5월 소비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699달러, 지금 펀딩에 참여하면 55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