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연구개발센터(R&D) 센터를 짓겠다고 나서는 등 동북아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중국과 일본을 돌며 R&D 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지난주 제조 시설이 밀집한 중국 선전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뒤 선전에 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이어 중국에 구축되는 두 번째 애플 R&D 센터다.
애플은 R&D 센터 구축을 통해 현지 파트너 및 대학들과의 협력을 늘리고 아이폰 시장 점유율을 파고들어 오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선전 이코노믹 데일리는 팀 쿡 CEO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선전에서 유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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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는 중국에 이어 일본도 방문, R&D 센터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팀 쿡 CEO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회동 이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애플이 오는 12월 요코하마에 R&D 센터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도 일본에 R&D 센터 구축을 통해 유능한 현지 엔지니어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R&D센터 엔지니어링 팀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할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