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천문 분야의 재능을 겨루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간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2016년 제21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천문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세계 청소년들의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경시는 3일 동안 이론시험, 관측시험, 실무시험으로 구성되며, 최종 성적은 이론시험 40점, 관측시험 20점, 실무시험 20점 총 80점 만점으로 성적 상위자 약 60%에게 메달을 수여한다.
15개국 78명의 학생들이 참가가한 올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경기과학고 정재윤), 은메달 2개(김천중학교 박종인, 대전어은중학교 장지훈), 동메달 2개(광주과학고 김창완, 민족사관고 이준영)등 총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는 루마니아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러시아, 불가리아가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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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3년 스웨덴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 7번의 종합 1위를 포함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부는 “세계 각국이 앞 다투어 우주에 대한 연구 탐사 및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만큼 국제천문올림피아드를 통해 천문우주과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