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올인원 PC' 내놓나...26일 미디어 데이 개최

개인 소비자 겨냥, 20인치 '카디널' 전망

컴퓨팅입력 :2016/10/09 16:28    수정: 2016/10/09 16:4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디자인한 '올인원PC' 제품을 곧 선보일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가을맞이 하드웨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고 7일 초청장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참조링크: Microsoft schedules its Fall hardware event for October 26]

보도에 따르면 행사의 주제는 '윈도 이야기의 다음 장(the next chapter in the Windows story)'에 관한 것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전문기자 매리 조 폴리는 내년 봄 정식 배포할 윈도10 '레드스톤2' 업데이트와 관련된 얘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식통을 인용해 OEM 기기, MS의 서피스 제품군 관련 뉴스, 일부 게임 플랫폼 관련 소식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폴리는 "많은 MS 관측자들이 (행사에서) MS가 '서피스 키보드 및 마우스'를 포함한 올인원 형태의 서피스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며 "또한 MS가 OEM 파트너들의 윈도10 기기를 부각시킬 것이란 소식도 들었다"고 밝혔다.

[☞참조링크: Microsoft's Surface all-in-one PC said to headline October hardware launch]

MS의 자체 올인원PC 출시 소식은 1개월전 부터 들려왔다. 올인원PC는 기존 노트북 제품군인 서피스 브랜드를 확장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명칭은 '카디널(Cardinal)'이라는 이름인데, 최종 제품명인지 개발 코드명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조 폴리는 서피스 카디널이 과거 '서피스 허브(Surface Hub)'에 탑재했던 '퍼셉티브픽셀 스크린' 기술을 21, 24, 27인치 화면에 적용해 만든 윈도10 기반 컴퓨터로 개인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MS 서피스 허브 (사진=씨넷)

퍼셉티브픽셀 스크린은 4년전 MS에 인수된 대형 멀티터치스크린 모니터 제조사 '퍼셉티브픽셀'에서 시작됐다. MS는 2014년부터 퍼셉티브픽셀 기술에 기반한 82인치 벽걸이 컴퓨터를 지난해 초, 기업용 협업 솔루션 시장에 출시했는데 그 명칭이 서피스 허브였다.

[☞관련기사: MS, 윈도8용 대화면 터치스크린 직접 판다]

[☞관련기사: MS, 8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사업 본격화]

[☞관련기사: MS,84인치 윈도10 기기 '서피스허브' 공개]

그러나 이번 MS 행사에서 웨어러블 기기 'MS밴드' 시리즈나 MS 자체 폰(서피스폰) 같은 제품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 폴리는 최근 MS가 연내 MS밴드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소식통들도 MS가 휴대폰 단말기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소식통에 따르면 MS가 서피스폰과 같은 제품을 내놓으려면 적어도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이나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MS밴드, 웨어러블 경주서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