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야당 위원들이 여당의 국정감사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가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으로 치닫자, 30일 야당 의원들은 “여당이 국정감사와는 전혀 무관한 사유로 불참하고 있다”며 “이는 20대 국회에 부여된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당 미방위 위원들은 그동안 원만한 의사일정 협의를 촉구하며 국정감사 회의장에 출석해 새누리당 소속 미방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위원들을 기다려 왔다”며 “특히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에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원전 운영의 상시적 감시체계 확립 등을 요구하는 중요한 의사일정이었음에도 국정감사 개시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미방위는 새누리당 소속 미방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간사가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채택안 채택이 불발로 그치면서, 향후 국정감사 일정도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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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은 “미방위는 정치적 이슈와는 상관없는 정부 R&D사업, ICT진흥, 방송 통신, 원자력안전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원회로서, 국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상임위원회”라면서 “이미 계획돼 있는 국정감사 일정은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고 새누리당의 거부와 불참으로 무산된 미래부와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은 다시 확정해 수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29일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며 주요 일간신문에 광고를 실었다”며 “정말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국정감사장으로 돌아와 국민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국민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