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것이 바로 로봇이 만든 신발"

컴퓨팅입력 :2016/09/28 10:36    수정: 2016/09/30 13:2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아디다스가 사람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신발을 만들어냈다.

독일 아디다스가 로봇을 이용해 생산한 신발을 공개했다고 리코드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신발은 아디다스가 로봇들이 고객맞춤형 신발 생산을 담당하게 될 ‘스피드 팩토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현재 아디다스는 신발 생산 대부분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신발은 연간 3억 켤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디다스)

하지만 아디다스는 앞으로 사람들이 생산하는 신발 상당 부분을 로봇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디다스가 지난 5월 아시아지역 공장을 내년부터 독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그 계획의 일환이다.

물론 아직은 독일 로봇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많지는 않은 편이다. 리코드에 따르면 올해는 500개 정도 프로토타입만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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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로봇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중국, 브라질 같은 신흥시장의 저가 노동력 장점은 힘을 잃을 수도 있다.

아디다스는 오는 2017년에는 미국 애틀랜타에도 로봇 신발생산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공장에선 내년 하반기에 5만 켤레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