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무선 이어폰 ‘에어팟’…“디자인은 글쎄”

홈&모바일입력 :2016/09/08 10:46    수정: 2016/09/08 10:58

애플이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장에서 새로워진 아이폰7을 공개했다. 새로워진 아이폰7의 특징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점은 바로 오디오 잭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애플은 새로워진 아이폰7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에어팟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이 선보인 에어팟은 오디오 잭에 연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 WI 무선칩을 사용해 블루투스에 연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에어팟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기능이 있는 케이스에 수시로 꽂아 두면 하루 종일 쓸 수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애플이 새로운 무선 에어팟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에어팟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

하지만 이 새로운 애플의 시도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첫 번째 불만은 제품 가격과 분실 위험이다. 무선 에어팟의 가격은 159달러(약 17만원)로 다소 높은 편이다. 또 제품 디자인이 기존 이어팟과 비교하면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크다.

관련기사

사진= 트위터 @victorbaro

그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제품 디자인이다. 에어팟의 디자인은 기존 이어팟에서 이어폰 전선만 잘라낸 것처럼 생겼다. 이를 두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를 빗대어 자신의 귀에 전통칫솔 모를 꼽고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헤어드라이어와 에어팟 디자인을 비교하며 비판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kelvin_hoyle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무선 에어팟이 향후 사용자들에 어떤 반응을 얻게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