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레전드', 2차 테스트 잔존율 55%...흥행성 입증

11월 지스타에서 완성 버전 선보여

게임입력 :2016/09/06 11:27

웹젠의 야심작이자 연내 출시되는 3D 핵앤슬래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가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입증했다.

2차 테스트가 시작된지 약 나흘만에 만렙(최고레벨) 달성자가 17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을 위한 최종 콘텐츠 루파의미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만렙에 가까운 이용자도 상당수고, 잔존율도 55%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이 뮤온라인의 공식 후속작 뮤레전드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가운데, 뮤레전드가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 테스트를 시작한 이번 테스트는 지난 1차 테스트와 비교해 이용자 참여율이 약 20% 늘어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뮤레전드의 2차 테스트는 엔드 콘텐츠 점검이 주 목적이다. 길드 시스템인 기사단 뿐만 아니라 고레벨 신규 던전 등이 이번 테스트의 핵심이다. 기사단은 별도 조건에 도달한 이용자가 기사단장을 맞아 별도 기사단을 꾸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사단은 고유의 레벨에 따라 기사단에 가입한 이용자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뮤레전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테스트 반응은 초반과 중후반으로 갈수록 달랐다. 플레이 초반 그래픽 수준과 게임 방식에 평가가 엇갈렸다면, 플레이 중후반 이후에는 뮤레전드 고유의 몰이사냥을 경험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 요소와 파티 플레이 방식 등이 호평을 얻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만렙에 도달했거나, 도달을 앞둔 이용자가 상당수인 것은 중후반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 게임 콘텐츠에 대한 연속성과 몰입도가 높아 최종 콘텐츠인 루파의미궁 던전에 입장하는 이용자도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 잔존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에 한번이라도 접속한 이용자 중 55% 이상이 게임을 떠나지 않고 계속 즐기고 있는 것. 뮤레전드의 2차 테스트에 담긴 콘텐츠가 공개시범테스트의 80% 수준이란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보여 향후 정식 서비스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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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전드 스크린샷.

웹젠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완성 버전에 가까운 뮤레전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뮤레전드가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는 지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웹젠 관계자는 “뮤레전드의 2차 테스트에 참여해 만렙에 도달한 이용자 수가 17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차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이 최종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잔존율은 약 55%”라며 “만렙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종 콘텐츠인 루파의미궁 입장자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정식 서비스 전까지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게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