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가 5일 고성능 세단 '캐딜락 CTS-V'를 출시했다.
2008년 2세대 이후 8년 만에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CTS-V는 6.2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8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지원하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과 신속한 응답성이 특징인 퍼포먼스 변속 알고리즘(PAS)이 적용된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대담한 도전의 정신이 깃든 브랜드 스스로에 대한 재발견을 입증하는 모델"이라며 "모든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CTS-V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캐딜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S-V에는 개선된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노면 대응력과 트랙 주행에서의 민첩한 운동성을 강화했다.
전면에 위치한 메쉬 그릴은 흡기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그릴의 패턴을 크게 디자인해 라디에이터와 인테이크 공기 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했다. 또 후드에 장착된 탄소섬유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는 차체 전면의 기류를 유도해 루프 주변으로 흘려 보냄으로써 차체의 다운포스를 극대화 시켜준다.
실내 공간은 스웨이드 및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마감이 시트를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됐다. 1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는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됐다.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는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을 탑재했다.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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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LCD 미터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정보를 비롯한 차량 관련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이밖에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큐(CUE)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들어가 있다.
캐딜락 CTS-V의 판매 가격은 1억1천500만원이다.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1억2천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