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잇따른 발화 논란으로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새 제품 교환 방침을 밝혔다.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국내외 소비자들은 19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오후 5시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갤럭시노트7 자체 품질 검사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국내의 경우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면서 "국가별로 자재수급에 교환 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19일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로 오시면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면서 "내일부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상 가능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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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삼성전자 제품 중에 갤럭시S7 엣지 등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 국내 규정상 14일 이내에는 환불이 가능하다.
고동진 사장은 "14일 이내에는 당연히 환불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제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통사와 얘기해서 환불 가능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