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쏘울 EV 완전자율주차' 영상이 하루 만에 20만건의 조회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의왕 연구소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쏘울 EV에 탑승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뒤 명령하면, 차량이 지하 주차장의 공간을 찾아 알아서 주차 및 출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기술은 '완전자율주차(AVP: Autonomous Valet Parking)'라는 처음 공개되는 자율주차 기술이다.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해 지상·지하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실내·복합 공간에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스스로 진행한다. 더불어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서는 주변의 주차장까지 주차대상 공간을 확장해 주차를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관련기사
- 제네시스 G80 체험관 가보니 "名車에 취하고 서비스에 반하고"2016.08.26
- 기아차, 급속 충전 용량 높인 ‘2017 쏘울EV’ 출시2016.08.26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받아2016.08.26
- 현대·기아차 '달리는 알파고' 청사진 공개2016.08.26
한편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현대차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자율주차 및 출차 등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들이 적용됐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관련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이어 올 1월 초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승회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도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