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슈팅게임 듀크 뉴켐이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신작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폴리곤 등 외신은 기어박스가 듀크 뉴켐의 20주년 기념을 기념해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티저 사이트에는 커밍순이라는 글과 함께 시간 카운터가 공개됐다. 카운터는 현지시각으로 8일 후인 다음 달 2일에 맞춰져 있으며 어떠한 내용이 공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은 듀크 뉴켐 시리즈의 신작 게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전작 듀크 뉴켐 포에버의 흥행 실패로 더 이상 신작 타이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외신들은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듀크 뉴켐은 90년대 초 출시된 게임시리즈다. 시리즈 처음으로 일인칭슈팅(FPS)게임으로 제작된 듀크 뉴켐3D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머와 과격한 액션,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작인 듀크뉴켐포에버는 1996년 처음 모습을 공개한 이후 두 차례 개발 취소와 10번이 넘는 연기, 개발사의 변경 등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오래 개발하고 가장 많은 연기 사유를 가진 게임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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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좌초되고 표류하던 중 현재 소유사인 기어박스가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제작을 맡은 후 지난 2011년 7월 출시했다. 처음 게임을 선보인지 14년 만에 실제 타이틀이 공개된 것이다.
하지만 듀크 뉴켐포에버는 14년 만에 출시된 만큼 시대에 맞지 않는 그래픽과 게임플레이 등으로 인해 악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