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보안' 기능탑재 HP 노트북 나온다

“이제 보안필름 붙일 필요 없어”

컴퓨팅입력 :2016/08/25 16:13

“컴퓨터 화면 노출, 고민하지 마세요.”

HP가 모니터 보안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PC를 다음 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씨넷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무실에서 부서 간 자리 이동이 생기면 직원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쓴다. 왜냐하면 컴퓨터 모니터 위치 때문이다. 이는 모니터 위치에 따라 내가 컴퓨터로 하는 것이 고스란히 다른 사람에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리 바로 뒤에 직속 상사가 앉게 되면 이야말로 낭패다.

사진=HP

그래서 일부는 정면에서 화면을 보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모니터가 꺼진 듯 검게 보이게 해주는 보안 필름을 구매해 화면에 붙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3M의 프라이버시 필터 등이 있는데 이런 보안 필름은 가격이 매우 비싸 고민이 많다. 보안 필름 가격은 모니터 크기에 따라 약 5~7만원부터 2~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HP는 전문가용 노트북 엘리트북 840, 1040 제품에 모니터 보안 기능을 자체 탑재했다. 이는 3M 기술을 이용해 편광 사생활 보호 필터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 것이다. 노트북 사용자는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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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P

이 기능을 꺼두면 어떤 각도에서도 노트북 화면이 밝고 또렷하게 보이지만 F2키를 눌러 사생활 보호 기능을 켜면 사생활 보호 필터가 커지면서 측면에서는 모니터 화면을 볼 수 없다.

HP는 이 기능이 장착된 노트북을 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트북 제품에 이 기능이 활용될 것으로 씨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