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고성능 타이어 기술 출원 이어져

런플랫, 실런트, 비공기압 등 최첨단 타이어 출원

카테크입력 :2016/08/25 12:00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맞춘 고성능 타이어 기술 출원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미래형 고성능 안전 타이어 기술 출원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고성능 안전 타이어 기술 출원 건수는 2006년 82건, 2007년 82건, 2008년 69건, 2009년 63건, 2010년 95건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이후 2011년 106건, 2012년 135건, 2013년 146건으로 증가했고 2014년 88건, 2015년 71건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관련 기술이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외 차량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런플랫 타이어는 지난 10년간(06~15) 149건이 출원됐고 금호타이어(40건, 27%), 한국타이어(30건, 20%)와 같은 국내 타이어 제조사의 출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런트 타이어는 지난 10년간 60건이 출원됐고 한국타이어(15건, 25%), 금호타이어(15건, 25%)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공기압 타이어도 같은 기간 총 181건이 출원됐고 한국타이어(32건, 18%)가 가장 많은 출원건수를 나타냈다. 이어서 개인(21건, 12%), 금호타이어(8건, 4%) 등 순이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기술 출원은 국내 완성차와 부품사가 주도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현대자동차(79건, 14%), 현대오트론(52건, 10%) 및 현대모비스(39건, 7%) 순으로 전체 출원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 업체로는 요코하마고무(22건, 4%), 덴소(20, 4%)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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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안전 타이어 기술유형별 출원현황은 TPMS 기술 출원이 58%(547건)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비공기압 타이어 19%(181건), 런플랫 타이어 16%(149건), 실런트 타이어 7%(60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공기압식 타이어는 지난 2010년 이후에 연평균 20여건 이상으로 기술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성남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은 어떤 타이어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200㎏이 넘는 무거운 배터리가 장착되는 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 경쟁에 발맞춰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미래형 타이어 기술에 대한 연구와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