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네랄모터스)의 첫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메리 바라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GM 관계자는 “메리 바라 GM CEO가 이달말 한국에 오는 것이 맞다”며 “비즈니스 업데이트 차원으로 국내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바라 CEO는 이달 30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 오찬 간담회 연사로도 참석할 예정이다. 암참 회장직은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수행하고 있다.
바라 CEO는 지난 2014년 1월 15일 취임한 GM 역사상 첫 여성 CEO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쉐보레 볼트(Bolt) EV 양산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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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CEO는 최근 GM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GM은 올 2월 1일부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를 총괄할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바라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미래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GM의 실적 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무분규 타결과는 달리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인한 노조의 파업에 대한 해법에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