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자사의 개발사 지원 플랫폼 WG 랩스를 통해 신작 하이브리드 워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워는 러시아 미아스에 위치한 개발 스튜디오 익스트림 디벨로퍼스(가 제작했으며 고전적인 탑다운 슈터 장르에 미래적 색채를 입힌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인류가 제 2차 기술 혁명의 첨단에 도달하게 된 2060년이다. 지구는 정보, 에너지, 교통 체계가 뒤얽힌 공간이 되고, 지구 주변을 돌며 감시하는 수천 개의 장치들에 둘러싸이게 된다. AI가 조종하는 메카닉, 전차와 헬리콥터, 잠수함들이 육해공을 지배하고 있으며 불규칙하게 퍼져 있는 도시들, 광대한 우주기지, 거대한 군사 시설들도 그들에게 점령된 상태다. 거대기업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배후공작을 펴고 있지만 그들의 장악력이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거대기업에 고용되어 세상을 떠도는 3명의 용병 중 한 명이 되어 전투로 돈을 벌면서 기계들로부터 세상을 되찾는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선택하는 용병에 따라 8개의 오픈월드형 전장을 누비며 수없이 많은 전투 메카닉과 다양한 보조 장비들을 활용해 로봇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호에 따라 폭격기, 공격용 메카닉, 전차, 보트, 공격 헬기 등을 조종해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새로운 적을 만날 때마다 메카닉과 무기를 교체해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으며 귀여운 메카닉 펫도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스토리 모드부터 생존 모드까지 다양한 모드가 있다.
워게이밍 WG 랩스의 안드레이 그런토프 하이브리드 워 글로벌 퍼블리싱 프로듀서는 "WG 랩스는 작지만 열정적인 개발팀의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과 장르에 대한 실험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90년대에 유행했던 콘솔 슈터 장르에 대한 향수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더한 익스트림 디벨로퍼스의 하이브리드 워는 작지만 실험적이고 쉽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에 많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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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디벨로퍼스의 데니스 시도로프 대표는 "익스트림 디벨로퍼스의 구성원들 모두가 워게이밍의 성공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WG 랩스가 설립되었다는 얘기를 듣자 마자 프로젝트를 지원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워게이밍의 퍼블리싱 기술과 협업 체계 덕에 정말 즐겁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워는 연내에 스팀과 GoG를 통해 윈도우즈, Mac OS X, 리눅스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